▲ 캐링턴 훈련장에서 충돌한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왼쪽부터) ⓒ스카이스포츠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영상 김태홍 PD] 갈 때까지 갔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 싸움이 치열하다. 하지만 무리뉴 쪽으로 기울고 있다. 무리뉴는 1월 포그바를 판매할 예정이며, 맨유 보드진도 찬성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6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무리뉴 감독은 1월에 포그바를 팔기 원한다. 또한 그는 수뇌부도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관계가 극단으로 흐르고 있다. 지속적으로 바르셀로나행을 원하던 포그바는 지난 리그 6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1-1 무승부 이후 무리뉴 감독의 공격 전술을 대놓고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도 뿔났다. 곧장 더비 카운티와 카라바오컵 경기를 앞둔 캐링턴 훈련장에서 포그바의 주장 박탈 소식을 공개 통보했다.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포그바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났다는 후문. 

▲ 무리뉴의 화를 돋군 문제의 포그바 SNS 영상 ⓒ포그바 SNS

포그바는 더비 카운티와 경기에서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던 포그바는 맨유가 더비 카운티에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로 패하는 과정 자신의 SNS에 웃고 떠드는 게시물을 올려 무리뉴 감독의 공분을 샀다. 

무리뉴 감독은 26일 캐링턴 훈련장에서 포그바를 불러놓고 이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현했다.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을 째려보면서 갈등 악화를 표면적으로 인정했다. 

미러는 "내년 여름이면 포그바를 2억 파운드(약 2940억 원)에 판매할 수 있으나 무리뉴 감독은 당장 1월에 판매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