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송도, 조영준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여자 골프 최대 규모의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결전의 날을 앞둔 각국 선수들은 연습 및 프로암을 돌며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여자 골프 8개국이 단 하나의 우승 왕관을 놓고 경쟁한다. 톱 시드를 받은 한국은 잉글랜드(4번 시드) 호주(5번 시드) 대만(8번 시드)과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미국(2번 시드)과 일본(3번시드) 태국(6번 시드) 스웨덴(7번 시드)이 속했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1회 대회에서 한국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6년에 열린 2회 대회에서는 미국과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은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홈 경기는 '양날의 검'과 비슷하다. 수많은 갤러리들 앞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큰 부담을 안고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전인지는 프로암에서 동반 플레이하는 이들에게 모두 사인을 해주며 정겹게 대회를 나눴다.대회를 하루 앞둔 선수들은 프로암에 나섰다.
박성현은 오전 8시40분 가장 먼저 브로암 대회를 시작했고 전인지, 유소연, 김인경 순으로 출발했다.태극 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4명의 한국 선수들은 박성현(25, KEB하나은행) 유소연(28, 메디힐) 김인경(30, 한화큐셀) 전인지(24, KB금융그룹)다.
유소연은 지난주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일본 여자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함께 프로암에 임하는 이들에게 축하를 받은 유소연은 "골프는 매일 매일 다르다"며 웃으며 말했다.
특히 유소연의 프로암 조에는 UL 인터내셔널 CEO인 키스 윌리엄스도 있었다.
김인경은 프로암을 시작하기 전, 개인 코치와 퍼팅 연습에 집중했다. 다른 국가 선수들도 드라이브 연습 및 퍼팅 연습에 땀을 흘렸다.
한국은 오는 4일 대만과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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