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하는 박정아 ⓒ FIV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세계 랭킹 10위)이 세계선수권대회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4일 일본 고베 그린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VB(국제배구연맹)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 리그 5차전에서 최약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세트스코어 3-0(26-24, 25-16, 25-23)으로 꺾었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뽑은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활약이 빛났다.

이번 대회는 24개 나라가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렀다. 조별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1승 4패 승점 4를 기록해 C조 5위로 대회를 마쳤다. C조에서는 러시아와 미국, 태국, 아제르바이잔이 16강에 올랐다. 태국을 비롯해 일본(A조), 중국(B조) 등 아시아 강팀들 모두 16강 티켓을 따냈으나 한국은 고배를 마셨다. 

국제 대회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냈고, 2세트는 박정아의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챙겼다. 3세트는 끌려가는 흐름에서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23-23에서 이재영(흥국생명)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공격 득점으로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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