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철 신임 감독은 우리카드 프로배구단 출정식에서 "팬들에게 사랑받는 팀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송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송도, 이교덕 기자] "배구의 정석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2018~2019 V리그 우승을 목표로 새롭게 단장한 우리카드 프로배구단이 4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정원재 대표·이승록 단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영철 감독 이하 코치진과 전 선수들이 함께해 "기본을 다져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자"고 입을 모았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옷을 갈아입었다. 신영철 신임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고, 한국 코트를 누빈 네맥 마틴이 코치로 들어왔다. 유광우가 신임 주장으로 완장을 찼다. 세계 3대 공격수로 평가받는 리버맨 아가메즈를 주포로 장착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승점 46점으로 6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9일부터 진행된 KOVO KAL컵에서 달라진 면모를 자랑했다. 조별 리그에서 삼성화제·JT(일본)·대한항공을 차례로 꺾고 3전 3승을 거둬 4강에 진출했다.

▲ 정원재 대표는 "기본부터 충실히 정석을 다진다면 성적을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도, 한희재 기자

"이제 시작"이라는 정원재 대표는 정석부터 다진다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믿었다.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군더더기를 빼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뜻으로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배구단도 '원팀 원사이클'로 뭉친다면 자연스럽게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록 단장은 "배구의 정석을 보여 주겠다. 정석을 다져 놓았기 때문에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 배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기본기를 중시하는 조련사 신영철 감독도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구단주께 감사 드린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나고, 구단에게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주장을 맡은 세터 유광우는 "이번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다. 훈련하면서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구단에서 지원해 준 만큼 열심히 달리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공격수 용병 아가메즈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V리그는 오는 13일 개막한다. 우리카드는 오는 14일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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