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가 사우스햄튼을 깔끔하게 제압하고 선두 싸움에 불을 붙였다.

첼시는 7일 밤 10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마리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3-0으로 이겼다. 아자르, 바클리, 모라타가 1골씩 넣었다. 

6연승 뒤 리버풀과 비겼던 첼시는 다시 승리를 추가하면서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7승 1무 승점 22점으로 8경기 무패 행진이다.

홈팀 사우스햄튼 역시 대니 잉스, 마놀로 가비아디니, 네이선 레드먼드, 마리오 레미나, 페이르 에밀 호이비어, 라이언 버틀란드, 베슬레이 후트, 얀 베드나레크, 요시다 마야, 세드릭 소아레스, 알렉시 맥카시를 내세웠다.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두고 윌리안과 에덴 아자르가 좌우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로스 바클리,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가 지키고 포백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다비드 루이스, 안토니오 뤼디거, 마르코스 알론소가 나섰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맡았다.

일방적으로 첼시가 점유율을 잡고 공격했다. 파이브백을 세운 사우스햄튼의 페널티박스 근처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돌리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공이 빼앗기더라도 높은 위치에서 빠르게 압박해 공격을 차단했다. 다만 워낙 공간이 좁아 슈팅까지 가는 데는 애를 먹었다.

첼시의 공세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자 한때 흐름도 사우스햄튼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23분 가비아디니 중거리 슛으로 반격했다. 전반 26분 버틀란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정확히 배달됐지만 잉스의 마무리가 높게 떴다.

위기를 넘긴 첼시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0분 바클리가 압박하면서 공을 호이비어의 공을 빼앗은 뒤 넣어준 패스를 아자르가 정확히 마무리했다. 

홈팀 사우스햄튼은 후반 들어 공세로 돌아섰다. 첼시도 수비를 내리고 버티기에 나섰다. 후반 5분 버틀란드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줬지만 부정확한 마무리에 위기를 넘겼다. 후반 8분 잉스의 슛은 케파가 가슴으로 안으면서 안정적으로 막았다.

위기 뒤엔 기회다. 첼시는 후반 12분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자르가 드리블 돌파로 얻은 프리킥을 윌리안이 올려줬다. 지루가 가위차기로 공을 넘겨주자 중앙에서 바클리가 밀어넣었다. 후반 35분 역습에서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모라타가 완벽한 기회를 맞았지만 맥카시 골키퍼의 서납ㅇ에 걸렸다.

첼시는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운영했다. 수비적으로 위기도 있었지만 잘 넘겼다. 후반 22분 수비수들이 몸을 던져 호이비어의 슛을 막았다. 후반 34분엔 레드먼드의 중거리 슛을 케파 골키퍼가 팔을 뻗어 건드렸고 골대를 때린 뒤 아웃됐다. 후반 38분에도 잉스의 강력한 슛도 케파가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