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의 주인공 앙헬 코레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힘겹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7일 밤 11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레알베티스에 1-0으로 이겼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최소 3위를 확보했다.

7라운드까지 나란히 승점 12점을 기록하는 두 팀의 경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홈팀 아틀레티코가 경기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다.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베티스가 높게 유지했고 아틀레티코는 두 줄로 수비룰 굳히면서 역습을 노려야 했다.

대신 아틀레티코의 수비는 단단했다. 베티스의 공격을 번번이 차단하면서 오히려 역습과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반격했다. 전반 7분 고딘의 헤딩 슛은 빗나갔다. 전반 14분 필리피 루이스의 슛도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35분 앙투안 그리즘나에게 좋은 기회가 왔지만 컨트롤이 길어 슛을 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로선 전반 동안 수비에서 결정적인 허점을 보인 것은 단 1번이었다. 전반 5분 로렌 모론이 아틀레티코의 중앙 수비수 사이로 빠져들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에 굳은 얼굴로 드레싱룸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아틀레티코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후반 7분 그리즈만의 원터치 패스가 니콜라 칼리니치의 발에 연결됐다. 칼리니치가 과감하게 슛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때렸다. 후반 10분 로드리 에르난데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도 파우 로페스 골키퍼의 안정적인 방어에 막혔다.

다소 이른 시점 시메오네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2분 앙헬 코레아를 투입하고 토마 르마를 교체했다. 아틀다.레티코는 강력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면서 베티스를 몰아붙였다.

후반 29분 아틀레티코가 득점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코레아가 상대 수비의 공을 가로챈 뒤 역습을 전개했다. 동료와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교란한 뒤 땅볼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막판 베티스의 공세가 매서웠다. 후반 36분 아이사 멘디의 헤딩 슛, 후반 44분 사나브리아의 직접 프리킥에서 모두 실점 위기를  넘긴 아틀레티코가 승리를 단단하게 지켰다.

경기를 마친 직후 시메오네 감독은 다시 한번 드레싱룸을 향해 재빨리 달려갔다. 이번엔 기쁨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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