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외에도 UFC에 흥미로운 체급이 있다는 점을 진작부터 홍보하는 모양새다.
코빙턴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BJ펜닷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의 (이른) 복귀를 바란다. 그는 (훗날) 웰터급으로 체급을 바꿀 수 있다. 통산 3번째 챔피언벨트를 품는 것, 더 나아가 '새 역사'를 창조하는 것에 늘 흥미를 보여온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대결하는 건 피할 것이다. 맥그리거는 알고 있다. 자기 리치 밖에 우들리가 서 있다는 점을 말이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우들리가 결코 한 체급을 (흥행이나 격투 면에서 높은 수준으로) 이끌 만한 재목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 그대로 코빙턴 시각일 뿐이다. 코빙턴은 우들리의 웰터급 타이틀 5차 방어 상대로 유력시되는 인물.애초 다음 달 4일 UFC 230에서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우들리가 엄지손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무산됐다.
맥그리거를 맥거핀 삼아 우들리 신경을 긁는 데 초점을 맞춘 인터뷰로 보인다. 더불어 여전히 높은 상품성을 지닌 맥그리거를 '자기 판'인 웰터급으로도 끌어들여 돈 벌 기회를 사전 관리하는 측면도 있다.여기에 우들리가 간간이 맥그리거와 슈퍼 파이트를 입에 올리는 상황. 이에 '맥그리거는 결코 너와 싸우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성격으로도 읽힌다. 우들리의 다음 맞상대는 자기라는 점을 확고히 한 것이다.
코빙턴은 "우들리를 보라. 그는 타이틀전에서도 페이퍼뷰(PPV) 10만 장을 겨우 파는 (재미없는) 녀석이다. 그에 반해 맥그리거는 비교 불가 흥행 메이커이고. 나 역시 우들리보다 3배 정도 PPV를 팔 수 있는 파이터다. 흥행을 고려했을 때 (매력적으로 매치를) 조합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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