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2019 시즌 개막전에서 스파이크하는 파다르 ⓒ 현대캐피탈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문성민 없이 새로운 선수 구성으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0)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기용됐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는 전광인과 허수봉이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파다르는 서브 득점 6점을 포함한 2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에서 새롭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전광인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자기 소임을 해냈다.

파다르의 강서브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서브 싸움에서 7-0으로 우위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무너지며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연속 공격 득점과 강한 서브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마무리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뒤졌다. 허수봉 대신 투입된 박주형의 맹활약에 힘입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잡았다.

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은 블로킹과 중앙 속공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파다르에게 연속 서브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따내며 올 시즌 첫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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