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KT 로하스가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9위로 마무리했다. 

KT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6차전에서 연장 10회 4-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즌 43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로하스는 KT 최초로 144경기에 모두 나선 선수가 됐다.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5번째 전 경기 출장이다. 1998년 타이론 우즈(두산), 1999년 댄 로마이어(한화 이글스), 2000년 톰 퀸란, 2007년 클리프 브룸바(이상 현대 유니콘스)가 앞서 기록을 세웠다. 로하스는 11년 만에 이 기록을 이어 갔고,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 기록까지 세웠다.

KT는 59승 3무 82패로 9위를 확정했다. 2015년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처음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1회초 강백호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 이후 유한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로하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박경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오태곤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두산은 한 점씩 따라붙었다. 1회말 1사 3루에서 박건우가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5회말 1사 3루에서는 정수빈이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박세혁이 득점해 2-2 동점이 됐다. 

로하스가 다시 리드를 뺏었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2호포. 9회말 이병휘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연장 10회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자 로하스가 한번 더 대포를 가동했다. 연장 10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월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KT는 덕분에 4-3 리드를 안고 9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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