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진 ⓒ 대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삼성화재가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5-23 41-39)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타이스는 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렸다. 박철우는 20점, 송희채는 16점, 지태환은 12점을 기록했다. 과거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에 의존했던 삼성화재는 '토털 배구'를 앞세워 지난달 충북 제천에서 진행된 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러한 팀 조직력은 정규 리그로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주전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컵 대회부터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김형진은 "(볼 배분을) 고르게 주려고하는 것이 제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정해진 누구에게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덜 하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공격수들이 있기에 믿고 토스한다고 밝힌 그는 "공격수들 상당수가 국가 대표이고 저에게 크게 요구하는 것도 없다"며 "그만큼 커리어 있는 선배들이라 제가 실수해도 처리할 수 있는 공격수들"이라고 말했다.

김형진은 이번 경기에서 몇몇 토스 범실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컵 대회와 정규 리그는 다르다. 홈 경기여서 그런지 생각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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