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 장정석 감독과 KIA 김기태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에서 뒷문 싸움을 벌인다.

넥센과 KIA는 16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4위 넥센은 1승을 안고 시리즈에 임하기 때문에 1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KIA는 1,2차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두 팀은 올 시즌 뒷문 지키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넥센은 올 시즌 블론세이브가 23개로 10개 팀 중 가장 많다. KIA는 20개로 최다 4위에 올라 있고 시즌 초부터 김세현, 임창용, 윤석민 등 안정감 있는 고정 마무리가 없었던 것이 고민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과 김기태 KIA 감독은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불펜 싸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장 감독은 "첫 경기를 잡으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이기 때문에 해커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들도 1차전에 대기하는 형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 점이 통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흐름에 따라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옆에 앉아 있던 김윤동을 바라보며 "팀이 뒷문을 필요로 한다고 하면 김윤동이 잘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뒷문을 안 지켜도 이길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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