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마르시알이 무리뉴 맨유 감독을 구할 뻔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바클리가 동점 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홈팀 첼시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자르, 모라타, 윌리안이 스리톱으로 나섰고, 코바치치, 조르지뉴, 캉테가 미드필더에 알론소, 루이스,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포백을 구축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맨유는 예상과 달리 공격적이었다. 마르시알, 루카쿠, 래시포드 스리톱에, 포그바, 마티치, 마타가 나섰다. 쇼, 린델뢰프, 스몰링, 영이 포백으로 데 헤아가 골문에 나섰다. 

전반 초반은 팽팽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첼시. 전반 9분 아크 왼쪽에서 돌파로 프리킥을 얻었다. 윌리안의 슛이 벗어났다. 서서히 첼시가 힘을 냈다. 전반 20분 아자르가 돌파해 영을 가볍게 따돌리고 크로스를 올렸다.

득점도 터졌다. 전반 20분이었다. 윌리안이 올린 코너킥을 뤼디거가 맹수처럼 달려와 헤더 헸다. 맨마킹은 포그바였다. 포그바가 놓쳤다. 실책이었다. 실점 이후 펄쩍 뛰며 아쉬워했다.

맨유는 첼시의 팀 압박에 좀처럼 전방으로 나가지 못했다. 첼시는 점유율을 살리기 시작했다. 

후반 1분 조르지뉴가 빛났다. 재치 있는 돌파로 두 명을 제치고 투입했다. 모라타가 왼발 터닝 슛을 때렸다. 데 헤아가 막았다. 

잠잠하던 맨유가 불타올랐다. 후반 9분 마타의 첫 유효 슈팅에 이어 영의 슈팅이 조르지뉴 맞고 흐르자 마르시알이 잡고 때렸다. 후반 20분 루이스가 결정적인 헤더 기회를 잡았다. 윌리안의 크로스를 쇄도한 루이스가 잘 돌렸다. 살짝 벗어났다. 

첼시는 후반 24분 바클리를 기용했다. 후반 26분 아크 오른쪽에서 캉테가 기를 모으고 슈팅했다. 데 헤아가 간신히 막았다. 맨유가 한 번의 공격 기회로 득점했다. 후반 27분 마르시알의 패스를 받은 마르시알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타의 수훈이 있었다. 마타가 곧바로 에레라와 교체됐다. 위기의 첼시는 지루를 기용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37분 페레이라, 산체스를 동시에 기용했다. 첼시의 기동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바클리가 추가 골을 기록해 2-2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