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기록, 맹활약한 라멜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에릭 라멜라(26,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지친 틈을 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또 득점했다. '효율왕'이다. 라멜라는 8경기 뛰면서 시즌 5호 골 2도움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단 404분. 90분 풀타임 기준으로 5경기도 뛰지 않고 기록한 득점이다. 80.8분 마다 1골씩 넣었고, 58분 마다 공격 포인트를 1개씩 기록 중이다. '지친' 손흥민은 부진하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터진 라멜라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이로써 4연승을 달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라멜라는 10월 A매치에 차출되지 않았다. 2주간의 A매치 기간은 온전히 휴식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부터, 토트넘의 프리시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9월-10월 A매치를 잇달아 뛰었다. 에너지가 고갈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줬다. 웨스트햄전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다. 

웨스트햄전 선발로 뛴 라멜라는 이리저리 뛰며 온전한 몸상태를 과시했다. 전반 2분 만에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다. 이어 전반 11분엔 해리 윙크스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눈썰미를 과시했다. 

결국 전반 43분엔 무사 시소코의 크로스를 머리로 살짝 돌려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시즌 5호 골.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엔 웨스트햄 수비를 가볍게 제치며 가벼운 몸상태를 과시했다. 라멜라는 후반 30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됐다. 이어 페르난도 요렌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투입되며 토트넘은 교체 카드 3장을 다썼다. 
 
손흥민은 결국 결장했다. 10월 A매치(우루과이, 파나마)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체력이 부족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휴식을 줬다.

2017-18시즌 53경기 출전해 18골 1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였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차출 조건으로 11월 A매치와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1, 2차전에 차출되지 않기로 했다. 

남은 기간 휴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득점포를 가동해야 한다. 그래서 루카스 모우라와 라멜라와 끈질긴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손흥민 vs 라멜라(왼쪽부터), 2018-19시즌 경기 출전 및 공격포인트 

EPL 5경기(257분) vs EPL 5경기(162분) 3골 1도움 
UCL 2경기 1도움(130분) vs UCL 2경기(151분) 1골 1도움
EPL컵 1경기(26분) vs -EFL컵 1경기 1골(90분)
합계 8경기-413분 1도움 vs 합계 8경기-404분 5골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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