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코너에 몰렸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차례가 오려면 클레이튼 커쇼가 해내야 한다.

LA 다저스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4차전에서 6-9로 졌다. 월드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날지도 모른다. 곧 류현진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없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로 리치 힐을 예고했다가 잠시 '미정' 상태로 바꿨다. 그리고 다시 힐을 투입했다. 5차전부터 선발투수는 정해져 있다. 클레이튼 커쇼가 5차전에 나선다. 만약 6, 7차전까지 간다면 류현진, 3차전의 영웅 워커 뷸러가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투수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4회까지는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5회 2사 만루에서 교체딘 뒤 승계 주자가 전부 득점해 자책점이 4점까지 늘었다. 류현진은 투수 교체는 벤치의 결정이라며 이닝을 끝맺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다저스는 홈에서 열린 3, 4차전에서 선발야구에 성공했다. 뷸러와 힐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각각 7이닝 무실점, 6⅓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선발야구를 시작한 다저스가 커쇼와 류현진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