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6회 야시엘 푸이그의 3점 홈런으로 4점 리드를 안았을 때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4-0에서 6-9 역전패.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 몰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꿋꿋하게 말했다.

"우린 아직 끝나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4차전에서 6-9로 졌다. 

6회말까지 4-0으로 앞서다 7회 미치 모어랜드에게 3점 홈런, 8회 스티브 피어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준 뒤 9회에만 5점을 빼앗겼다. 9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남은 3점 차는 버거웠다. 

MLB.com 켄 거닉 기자, LA 타임즈 빌 샤이킨 기자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은 투수 교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저스는 불펜이 가동된 뒤 흔들렸다. 선발투수 리치 힐이 6회 1사 1루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두 번째 투수 스캇 알렉산더가 볼넷을 내주고, 바뀐 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2사 후 3점 홈런을 맞았다. 8회에는 잰슨이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리고 9회 딜런 플로로가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페드로 바에즈와 훌리오 우리아스는 등판할 수 없는 날이었다"며 "매드슨의 투입은 3차전이 길어지면서 투수 기용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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