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신영철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나경복 ⓒ 천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조영준 기자] 시즌 개막 이후 4연패에 빠졌던 우리카드가 우승 후보 현대캐피탈을 잡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카드는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 경기에서 아가메즈는 두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도 19점을 보태며 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나경복은 "(이번 경기는) 감독님의 주문대로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블로킹 싸움에서 6-4로 우위를 보였다. 높이가 장점인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블로킹에서 앞선 우리카드는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블로킹에 대해 최홍석은 "경기에 들어가기 전 블로킹에 대한 주문을 들었다. 많이 파다르 쪽으로 갈 것을 생각했는데 잘 맞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신영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여기에 베테랑 공격수인 아가메즈가 들어오면서 팀이 새롭게 바뀌었다.

나경복은 "팀이 바뀌면서 가장 강조된 것은 기본기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도 기본기를 많이 강조하시고 아가메즈도 기본기가 잘 된 선수 같다"고 밝혔다.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3연승 중인 현대캐피탈을 만났다. 연패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나경복은 "우리보다 부담은 현대캐피탈에 더 많았을 것 같다. 부담을 가지기 보다 강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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