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도라 어나이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심사숙고 끝에 영입한 어도라 어나이(22, 미국)가 시즌 초반 팀의 복덩이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32-30 25-17 25-20)으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어나이는 두 팀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총 3경기에서 92점을 기록한 어나이는 여자부 득점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마친 어나이는 "모든 경기에서 제 기량을 100% 발휘하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IBK기업은행의 훈련은 매우 힘들기로 알려졌다. 어나이는 "훈련은 매우 힘들었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얻는 것도 많다. 그래서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나이는 인터뷰 도중 "힘들어서 세 번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에는 힘들어서 울었지만 좋은 쪽으로 힘들었던 거 같다"며 "한 게임 한 게임을 치르며 성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어나이의 가족들은 경기장을 찾았다. 응원을 보냈다. 어나이는 "많은 가족들이 (이곳에 와서) 도와주고 있다. 일정에 맞춰서 오고 계시는데 저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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