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성현 ⓒ인천, 곽혜미 기자
▲ SK 김태훈 ⓒ인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전날 역전패를 역전승으로 되갚으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성큼 다가갔다.

SK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회 김성현의 장타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SK는 9일 열린 4차전에서 1-2로 패했으나 바로 다음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다시 앞섰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도 1승만 남았다.

두산은 1회와 2회 선두타자 출루가 모두 병살로 무산됐지만 3회 1사 후 정진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1회 김강민의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 찬스가 무득점에 그친 뒤 좀처럼 밥상을 차리지 못했다.

4회초 두산이 양의지의 안타와 박건우의 희생번트, 상대 폭투, 오재원의 볼넷과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정지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추가점에 실패했다.

5회말 SK가 정의윤의 안타와 강승호의 희생번트, 김성현의 볼넷으로 다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강민이 헛스윙 삼진, 한동민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돼 다시 찬스가 무산됐다.

SK는 7회 다시 기회를 노렸다. 정의윤이 좌전 안타를 친 뒤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김성현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성현은 좌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해 1사 3루를 만들었다. 김강민이 역전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 SK 정의윤 ⓒ인천, 곽혜미 기자

8회에는 최정이 상대 유격수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해 찬스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박정권이 중전 적시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이재원의 볼넷과 김재현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SK 선발 박종훈은 잇단 위기 속 5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훈이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안았다. 두산 후랭코프는 7회 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날리며 6⅓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역전극의 밥상을 차린 정의윤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허경민, 양의지가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이날 병살타 3개에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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