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KEB하나은행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12일 부천체육관에서 격돌하는데요.
여자프로농구 개막 후 지금까지 승리가 없는 팀은 KEB하나은행이 유일합니다.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예상 밖 패배를 당한 KEB하나은행은 다음 경기인 우리은행전에서도 11점 차 완패로 2연패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연패 속에서도 신지현의 성장만큼은 반갑습니다. 신지현은 우리은행전에서 17득점으로 맹활약하며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는데요. KEB하나은행은 신지현을 비롯해 김지영, 김이슬 등 탄탄한 가드진을 앞세워 신한은행 앞 선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바로 직전 경기였던 삼성생명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죠.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뜻 깊었습니다. 신한은행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쉐키나 스트릭렌을 자신타 먼로로 교체했는데요.
먼로는 17일 경기부터 뛸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전까지 신한은행은 국내 선수들만으로 버텨야 하는 위기를 맞았는데요.
KEB하나은행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 선수없는 신한은행 골밑을 지키는 곽주영, 김연희 등 국내 빅맨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