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맨 아가메즈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아쉽게 졌지만 다른 팀들은 우리 팀이 강해졌다는 점을 알았을 거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경기(한국전력전)에서 이겼다는 점이죠."

리버맨 아가메즈(콜롬비아)가 우리카드에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9-27 25-14 25-20)으로 이겼다.

3승 5패 승점 10점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4위 삼성화재(4승 4패 승점 11점)를 바짝 추격했다.

이 경기에서 아가메즈는 두 팀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그는 우리카드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2-3으로 역전패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점에 대해 아가메즈는 "현대캐피탈은 좋은 팀이다. 아쉽게 졌지만 항상 이기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물론 다른 팀들도 우리가 강해졌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경기를 치른 아가메즈는 짧게 한숨을 돌린 뒤 사흘 만에 코트에 섰다.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 그는 "한국 리그에서는 쉬는 시간 없이 많이 뛰는 것을 알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없고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시기에 매 경기 100% 기량을 발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가메즈는 팀의 주공격수는 물론 리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는 경기 도중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조언한다. 아가메즈는 "나는 팀 성장을 위해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한다"며 "리베로 이상욱도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 뿐만이 아닌 노장 선수들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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