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엘 엠비드-벤 시몬스-지미 버틀러(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미 버틀러(필라델피아 76ers)가 홈 데뷔전을 치렀다.

필라델피아는 17일(한국 시간) 유타 재즈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113-107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버틀러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뒤 첫 홈경기를 치른 그는 38분간 28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FG 12/15 3P 2/3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그는 "이길 수 있어 즐겁다. 이 선수들과 뛰는 건 더 즐거운 일이다"라며 "모든 선수들은 승리를 원한다. 누군가 실수를 하면 동료들이 빈틈을 채워준다"고 말했다.

버틀러는 지난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에 안착했다. 필라델피아가 버틀러와 저스틴 패튼을 받고, 로버트 코빙턴과 다리오 사리치, 제리드 베일리스, 202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미네소타에 보냈다.

아직 두 경기밖에 호흡을 맞추지 않았지만 버틀러의 만족감은 크다. 그는 "공 흐름이 좋다. 오픈 기회인 선수는 슛을 던지고, 여의치 않으면 패스한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니 농구가 쉽다"고 말했다.

브렛 브라운 감독도 "버틀러는 나에게 새로운 선물이다. 정말 훌륭한 홈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말했다. 벤 시몬스도 "버틀러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훌륭하다. 그는 정말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진출하면서 가능성을 봤다. 그러나 스윙맨 에이스가 부족이란 과제가 생겼다. 시몬스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지만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낼 날카로움은 부족하다. 

따라서 버틀러 가세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과연 필라델피아는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 버틀러와 필라델피아의 이번 시즌은 이제 시작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