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경기를 앞두고 미소를 보인 손흥민은 경기 후에도 웃을 수 있었다.

토트넘홋스퍼는 12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8점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 케인이 섰고 2선에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윙크스, 시소코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워커 피터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총 3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1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키패스도 1개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29분 로즈의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부족했다. 전반 31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까지 만들었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에서 스페인으로 이동할 때 손흥민은 밝은 미소를 보였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은 웃을 만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모우라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토트넘은 탈락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40분 케인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해결하며 토트넘은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자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16강 진출의 기쁨을 함께 느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은 환상적이었다. 엄청난 노력을 보였다. 팬들을 위해 행복하다. 구단을 위한 엄청난, 엄청난 성과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