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아시안컵이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뒤 7경기에서 3승 4무 무패 행진을 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1960년 우승 이후 59년 만에 아시안컵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기성용, 구자철, 이청용 등 베테랑에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등 젊은 선수들까지 신구 조화를 이뤄 숙원을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은 3일부터 경기가 벌어질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입성해 훈련을 이어 갔습니다. 나상호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예비 엔트리에 오른 이진현은 귀국길에 오릅니다. 여기에 이승우가 합류해 22명이 대회를 시작합니다. 남은 선수는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늦게 소집되는 손흥민 뿐입니다.

한국은 7일 밤부터 필리핀을 상대로 조별 리그에 돌입합니다. 필리핀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비교적 쉬운 대진이 예상됩니다. 1차전부터 다득점 승리를 따내기 위해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이란, 호주 등 한국을 위협할 라이벌들도 만만찮습니다. 벤투호는 긴 무관의 세월을 끊고 우승 컵을 들 수 있을까요.

한편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이 치른 개막전에선 무승부가 나왔습니다. 바레인이 후반 33분 모하에드 알 로하이미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43분 아흐메드 칼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 두바이 현지에서 본선 준비에 여념없는 한국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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