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우주소녀가 새 앨범 '우주 스테이?'로 컴백했다.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가진 아이돌은 많지만 우주소녀만큼 독창적인 세계관은 보기 힘들다. 지난 앨범에서 마법학교를 소재로 또 다른 성장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우주소녀가 그 연장선으로 돌아왔다. 비주얼에 반하고, 노래에 빠지면 어느 사이 우주소녀라는 세계관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주소녀는 8일 오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우주 스테이(WJ STAY?)'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라 라 러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우주 플리즈?' 이후 약 4개월 만에 돌아온 우주소녀다. 데뷔 앨범부터 별자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쓴 우주소녀는 '우주 플리즈?'에서는 마법 학교라는 소재로 또 다른 성장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다. 당시 우주소녀는 타이틀곡 '부탁해'로 활동하며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

새 앨범 '우주 스테이?'는 지난 앨범 '우주 플리즈?'의 연장선이다. 음악과 스타일링, 영상,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콘셉트는 더욱 세분화되고 구체적이다. 전편과 연속성을 갖는 스토리는 흥미를 유발한다.

타이틀곡은 '라 라 러브'. 감성적인 스트링 사운드가 곡의 시작을 알리며, 이후에는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가 인상적이다. 전작 '부탁해' 프로듀싱을 맡은 Full8loom(영광의 얼굴들과 진리)와 다시 호흡을 맞춘 곡으로,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우주소녀만의 음악색을 느낄 수 있다.

'부탁해'에서는 소녀가 어떻게 사랑을 대하고 지켜내려 하는지에 대해 노래를 했다면 '라 라 러브'에서는 '이게 사랑일까?'라는 벅찬 마음과 단순해 보이지만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다.

뮤직비디오는 '라 라 러브'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배경이 되는 축제의 밤은 소녀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사랑의 순간처럼 다가온다. 텐트, 백마, 케이지 램프 등 축제 아이템과 몽환적인 하늘 등의 배경이 시선을 끈다.

타이틀곡 '라 라 러브'를 비롯해 새 앨범 '우주 스테이?'에는 '유 갓' '1억개의 별' '그때 우리' '칸타빌레' '트웰브어클락' '우주정거장' 등 모두 7곡이 담겼다. 멤버 엑시가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다원은 자작곡 '우주정거장'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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