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 레알은 15년 만에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졌다(0-2 패).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베일은 이 경기 후반 23분 무단이탈해 차를 끌고 사라졌다.)
▲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연이은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이는 가레스 베일(29, 레알 마드리드)이 경기가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이탈했다. 하필 레알이 지역 더비 레알 소시에다드에 15년 만에 홈경기 패배한 날(0-2 패)이어서 더 문제가 됐다.

레알은 7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홈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레알은 무려 15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에 일격을 맞았다. 

레알은 시즌 시작 이후 리그 18경기 만에 6패째를 기록했다. 최악의 부진 중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경질 이후 임명한 산티아고 솔라리 체제에서도 부진을 못 벗어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 공백, 기존 선수단이 지치면서 사달이 났다. 

팀의 분위기도 좋지 않은데 베일이 경기가 끝나기 전에 벤치를 떠나 문제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8일(현지 시간) "현재 부상 중인 베일이 78분경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면서 "솔라리 감독은 이 문제를 사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베일은 차를 끌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고, 이것이 포착된 상황이다. 

솔라리 감독은 아직 공적인 장소에서 베일을 비판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옹호하지도 않았다. 스페인 현지 팬과 언론의 베일의 경솔한 행돌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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