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작 영상 뉴스팀] 지난해 KT 시절까지 KBO 리그에서 8시즌을 뛴 장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어느 팀에서 새출발하게 될까요.

트위터에서 대만프로야구 소식을 영어로 다루는 CPBL STATS에 따르면 푸방 가디언스 크리스 차이 단장은 오는 13일 중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BPL스탯은 루머 가운데 하나는 "새 외국인 선수일 것"이라며 더스틴 니퍼트를 언급했는데요.

니퍼트와 푸방 가디언스가 연결돼 있다는 소식은 지난달 23일 대만 매체 setn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푸방은 마이크 로리, 브라이언 우드월과 재계약하고 외국인 한 자리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setn은 8일 니퍼트가 푸방의 새 외국인 선수로 유력하다고 다시 보도했습니다.

▲ 더스틴 니퍼트가 대만 구단에 입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곽혜미 기자
관건은 몸값 차이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23일 보도에서 니퍼트는 월봉 5만 달러를 요구하자 구단은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과 계약하고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8년 동안 뛰며 214경기에서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을 달성했고, 외국인 선수 최다승 보유 선수로 남아 있습니다.

KT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니퍼트는 은퇴 대신 현역 연장 의지를 내비치고 새 구단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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