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파를 시도하는 도안 리츠(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일본이 F조 최약체로 꼽히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일격을 맞고 전반을 마쳤다.

일본은 9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조 조별 리그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해 전반을 0-1로 마쳤다.

일본 발표 명단은 스리백이었으나 도미야스가 수비형 미드필드 위치로 올라가면서 포백을 사용했다. 수비는 나가토모, 마키노, 요시다, 사카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도미야스, 미드필드는 도안, 시바사키, 하라구치, 공격진은 오사코, 미나미노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곤다가 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4-5-1 진영으로 최전방에 사헤도프를 두고 공격 2선에 호야예프, 아마노프, 중원은 밍가조프, 바티로프, 일야소프, 수비는 바바야노프, 아나오라조프, 사파로프, 아타예프, 골문은 오라즈무하메도프가 지켰다.

경기는 일본 축구의 특징이 잘 드러났다. 점유율은 높았다. 전반 11분 도미야스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왔고 1분 후 시바사키가 한 번에 문전으로 넘긴 패스를 도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오히려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전반 26분 역습을 전개한 투르크메니스탄은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마노프가 가운데로 툭툭 치고 들어가 먼거리에서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실점한 일본은 반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 부족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역습을 허용하며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했다. 전반 36분 아타예프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으로 겨우 막아 위기를 넘겼다.

일본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을 0-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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