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권리가 있었다. 옵트아웃은 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것이다.
커쇼는 옵트 아웃 선언을 포기하고 다저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3년 9300만 달러 계약이다. 기존 남은 계약은 2년 6500만 달러였다.
만약은 없지만, 커쇼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서 FA 시장에 나왔다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었을까. 해외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을 정밀하게 기재하는 미국 매체 스포트랙은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온 선수들 시장 가치를 분석했다. 커쇼도 분석 대상이다.
스포트랙은 먼저 나이와 계약 상태,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비교군을 선정했다. 커쇼 비교 선수는 잭 그레인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맥스 슈어저, 존 레스터가 선정됐다.
그레인키는 32세에 6년 2억650만 달러, 스트라스버그는 27세에 7년 1억7500만 달러, 슈어저는 30세에 7년 2억1000만 달러, 레스터는 30세에 6년 1억5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들 계약 평균은 6.5년 1억8662만5000달러다.
매체는 "현재 커쇼 나이에 위 계약을 서명한 것처럼 조정한 뒤 선형 회귀 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며 "켜쇼는 6년 1억 8191만5152달러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선수 계약 전 두 시즌 평균 성적과 커쇼 최근 두 시즌 평균 성적을 비교했다. 네 선수는 평균 31.38경기에 등판했고 평균 6.5이닝, 경기당 평균 6.75개 삼진을 잡았다. 네 선수의 평균자책점의 평균은 2.89. WHIP(이닝당 출루 허용)은 1.10을 기록했다. 커쇼는 이들보다 평균 등판 경기 수, 이닝, 탈삼진은 부족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과 WHIP는 더 나았다.
매체는 위 결과를 토대로 결과를 도출했다. 매체는 커쇼의 가치를 5년 1억 5018만3085달러, 연봉은 3003만6617달러라고 매겼다. 환산하면 5년 1676억432만2860원이다. 연봉은 335억2086만4572원이다. 다저스와 맺은 계약 연봉보다 낮은 수치지만, 계약 기간은 2년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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