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수(왼쪽)-윤성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캠프 전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생각이다. 이번 주에 만날 계획."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자유 계약 선수) 잔류를 위한 협상 테이블을 이번 주에 차린다. 삼성 내부 FA는 유격수 김상수와 투수 윤성환이다. 김상수는 첫 번째, 윤성환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김상수는 신인 시절부터 삼성 유격수로서 활약하며 왕조의 중심에 있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3 40홈런 393타점 214도루 OPS 0.705다. 2017년 부상으로 주춤했고 지난해 타율 0.263 10홈런 50타점 12도루 OP 0.676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삼성에서 데뷔해 전성기를 보낸 베테랑 투수다. 통산 393경기 등판 127승 91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로 부진했다.

대형 FA는 아니지만 삼성은 두 선수가 구단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을 하고 협상에 나서고 있다. 급하지는 않다. 지난해 FA 시장이 열린 뒤 천천히 협상을 끌고 갔고, 해가 바뀌었다.

1월 중순에 접어드는 가운데 구단과 선수들은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14일 "이번 주에 두 선수를 만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 합의점을 찾는다고는 예단할 수는 없다"고 알렸다.

삼성은 오는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2019년 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다. 스프링캠프 이전까지 선수단 구성을 마치는 게 구단과 선수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홍 단장은 "캠프 전에 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생각이다"며 이번 달 안에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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