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라는 말도 듣지만 뛰지 못하는 이스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가 이스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는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아약스에서 데뷔해 함부르크, 레알마드리드, 토트넘, 함부르크, 레알베티스 등에서 활약했다. 손흥민과 함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도 있다.

판 데르 파르트는 주력은 빠르지 않지만 뛰어난 기술과 창의적인 패스로 팬들은 즐겁게 했다. 2007-08시즌과 2008-09시즌 레알마드리드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컵을 안겼다. 네덜란드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에도 한몫했다.

▲ 손흥민(오른쪽)과 함께 뛰던 시절의 판 데르 파르트

친정 팀 레알은 2018-19시즌 극도의 부진에 시달린다. 10승 3무 6패로 리그 4위까지 밀려난 상황. 판 데르 파르트가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판 데르 파르트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처럼 홈에서 부진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태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네딘 지단 감독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레알의 선수는 이스코다. 판 데르 파르트는 "난 이스코의 완전한 팬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항상 감독들과 문제가 있다. 지난은 그를 100퍼센트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레알 경기 때 이스코가 선발로 나오면 지켜보지만, 그렇지 않으면 집에 간다"면서 이스코의 경기를 보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코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1057분에 지나지 않는다.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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