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격한다.

한국은 16일 오후 1030(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현재 중국은 승점 6, 골득실 +4로 조 1, 한국은 승점 6, 골득실 +2로 조 2위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반드시 승리해야 조 1위가 가능하다.

벤투 감독은 휴식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전 발표된 명단에서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이청용, 손흥민, 황희찬이 선다. 중앙에는 황인범과 정우영이 자리하고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상대적으로 폭발적인 질주로 체력이 필요한 측면이 아닌 중앙에 둔 것은 그의 체력을 염두에 둔 판단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과 3일 전 잉글랜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던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벤투 감독은 조 1위를 원한다.

중국 언론 베이징 데일리의 장양 기자는 손흥민 선발에 대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전 만난 그는 손흥민 선발에 대해 놀라운 일이다. 역시 그는 진정한 프로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클럽과 대표팀은 구분해서 뛰는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도 중국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레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중국 언론에서 보도한 3개월 회복에 대해 미소를 지으며 아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쉬고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것이다. 3개월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짧은 휴식 후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과연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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