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장 손흥민(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한준 기자] 캡틴 손흥민은 이기적인 공격수가 아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019년 AFC 아시안컵에도 손흥민은 직접 득점보다 동료의 득점을 돕는 역할로 빛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차출로 2019년 AFC 아시안컵 합류가 늦었다. C조 3차전 중국과 경기 이틀 전 UAE에 합류했다.

주장인 손흥민은 예상과 달리 중국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 출전은 곧바로 한국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전반 12분 문전으로 침투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해결하지 않고 공겨수 황의조에게 양보했다. 황의조가 성공시켜 1-0으로 리드했다.

후반 6분에는 직접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김민재가 헤더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은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안게임에도 1골 5도움으로 대회를 마쳤다. 득점 보다 도움에 집중했다. 본인에게 수비수들이 몰리면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은 자신이 득점하기 위해 뛰는 선수가 이니라 팀의 득점을 위해 뛰는 선수라는 것을 다시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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