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경기를 이기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 선제골에 기여했다. 후반 6분엔 김민재에게 정확한 코너킥을 연결해 두 번째 골도 도왔다.

경기를 마친 뒤 '주장' 손흥민이 주관 방송사 'JTBC'와 인터뷰에 나섰다. 손흥민은 "경기를 이기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승리했으니 회복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 팀에서 현지 시간으로 13일까지 경기를 뛰고 왔지만 아직 체력에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2골 모두 관여하며 좋은 활약을 했지만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에 대해선 "(양보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황의조 자신감도 좋고 움직임도 좋았다. 골을 많이 넣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많이 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골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도움을 줘서 좋았다. 헤딩을 좋아하고 잘하는 선수"라면서 "제 크로스가 좋다기보다도 김민재의 움직임이 좋았다"며 칭찬했다.

이제 녹아웃스테이지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계속 어려운 대회다. 패하면 짐을 싸야 한다. 계속 휴식하고, 먼 곳을 보기보단 주어진 경기에 맞춰 결승까지 간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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