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무 화사가 데뷔 5년 만에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마마무로서도, 개인 활동에 있어서도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며 '대세 of 대세'로 떠오른 화사가 이번에는 솔로 가수로 나선다. '마마무'라는 그룹으로 보여준 화사의 존재감과 각종 시상식에서 뽐낸 무대는 '솔로 가수' 화사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근 여성 솔로 가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으로 이어지는 3부작을 히트시킨 선미와 데뷔곡 '와이 돈 츄 노우?'부터 '벌써 12'까지 4연속 홈런을 친 청하, 블랙핑크에서 가장 먼저 솔로 프로젝트로 출격한 제니가 대표적이다. 각각 원더걸스, 아이오아이, 블랙핑크로 그룹 활동을 한 선미와 청하, 제니는 음원차트, 음악방송을 휩쓸면서 여성 솔로 가수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여성 솔로 가수 계보는 마마무 화사가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마무 그룹 내에서의 존재감을 비롯해 시상식 솔로 무대에서 보여준 역량, 피처링 등을 통한 파급력, 예능에서 보여준 이미지 등이 시너지를 발휘해 최근 대세로 떠오른 화사가 솔로 출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화사의 솔로 활동은 2014년 마마무로 데뷔한 뒤 5년 만이다.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 내에서도 화사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모든 멤버들의 실력이 출중해 포지션 구분이 특별하게는 없지만 화사는 뛰어난 음색으로 도입부와 애드리브를 맡아 매번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선사한다.

▲ 마마무 화사는 시상식에서 솔로 무대를 꾸미며 능력과 자신감을 보여줬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팀 내에서도 확실한 색깔과 존재감을 보여주지만, 솔로로서의 존재감도 이미 뽐낸 화사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연말 시상식 무대였다. 화사는 2018 MAMA, 골든디스크어워즈 등에서 솔로 무대를 꾸몄다. 자신감이 넘치는 화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화사는 수영복을 연상시키거나,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주지마''핸즈클랩' 무대를 꾸몄다. 파격적인 의상이었지만 논란은 없었고, 자신감과 당당한 매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이 펼쳐졌다.

화사의 솔로 가수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이다. 그룹으로 활동하던 이들이 솔로로 나설 경우 혼자 무대를 꾸며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다. 하지만 화사는 큰 시상식에서 솔로 무대를 꾸미며 경험을 쌓았고, 자신의 색깔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가수로서의 역량 뿐만 아니라 우주의 기운이 화사에게 쏟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 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나 혼자 산다'에서 곱창, 김부각, 간장게장, 장어 먹방을 펼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주인공이 화사다. 무대 위 화려한 아이돌이 아닌 평범한 일상에서 소탈하고 털털한 매력을 보여준 화사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다양한 연령대가 이제는 화사라는 이름을 알기 때문에, 화사의 솔로 데뷔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마마무 화사가 데뷔 5년 만에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화사는 오는 2월을 목표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정확한 앨범 발매 일자와 콘셉트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화사'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힘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