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남자친구'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이슈팀 기자] '남자친구'의 박보검과 송혜교가 이별 후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 최종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과 헤어지지 않겠다고 고백하는 김진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괴로워하다 사직서를 작성하던 김진혁은 차수현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당황한 차수현에게 "나 헤어지려는 당신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나는 당신이랑 헤어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진혁은 "내가 당신에게 했던 많은 말들, 약속들 지켜나가겠다"며 차수현과 헤어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수현은 이미 반지를 뺀 상태였다.

반지 없는 손을 발견한 진혁은 수현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당신은 이별을 해요. 나는 사랑을 할 겁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차수현의 부친 차종현(문성근)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며 검찰 자진출두한 데 이어 아내 진미옥(남기애)은 전 사돈 김화진(차화연)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자수했다.

뉴스 보도를 본 차수현(송혜교 분)은 차종현에게 전화를 급히 걸어 "집에 가겠다"고 말했지만 차종현은 "걱정하지 마라. 수현아, 이제 바로 잡혀가는 중이다. 속상한 일 아니다"고 당부했다. 뉴스에서는 호텔 매니저의 결정적 제보가 이어지며 차종현 구속과 김화진 대표 경찰 조사가 불가피한 전망이라 보도됐고 다음날 아침 차종현은 바로 구속기소됐다.

혜인(전소니)은 진혁과 만나 그의 표정을 살폈다. 눈치를 챈 혜인은 무슨일이냐며, 차 대표와 잘 만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진혁은 "대표님이 헤어지자고 했어"라고 말했고 아프겠다고 위로하는 혜인에게 "그 사람이 더 아프지"라고 감쌌다. 이후 혜인은 진혁이 골라줬던 다이어리를 꺼내며 "나 너 좋아했다. 내 마음을 알아달라고 다이어리에 쓰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혜인은 "그런데 나는 널 좋아했지 사랑한 건 아닌 것 같다. 네가 차 대표님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생각했다"라며 "너는 멋있는 사람이야. 대표님 만큼 멋있는 사람이야"라고 응원을 심었다.

이후 진혁은 차수현에게 필름통을 건넸다. 필름통 안에 반지를 넣어 고백했던 추억이 있었기에 진혁은 수현에게 "반지 아니고 정말 필름이다"라고 강조했다.

수현은 냉랭하게 반응했다. 그러자 김진혁은 "가져가라. 당신만 모르는 차수현이 여기 있다"고 말했다. 그 필름에는 쿠바에서의 추억이 담겨 있었다.

진혁의 모친 연자는 수현에게 모진 말을 했던 것을 후회하며 다시 반찬을 만들어 수현을 찾았다. 그는 "아무래도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진혁이가 나도 사랑이고 대표님도 사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사랑 다 지킬 거라고 두 사람 마음인데 내가 걱정이 앞섰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수현은 "어머님 잘못이 아니다"라며 "어머님 말씀 때문에 헤어진 거라면 매일매일 어머님을 찾아가 마음을 돌려 달라고 매달렸을 거다. 이렇게 마음을 먹은 건. 어머님이 걱정하신 부분이 저도 두려워한 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연자는 "제 음식이 입맛에 맞으셨던 것 같다. 언제 또 한번 드시러 오셨으면 좋겠다"며 반찬을 놓고 갔다.

이후 수현의 책상엔 진혁이 놓고 간 상자가 있었다. 상자에는 쿠바에서 자신이 신었던 구두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진혁은 편지를 함께 넣었다. 편지에는 '당신을 내게 데려다 준 구두예요. 이 구두가 다시 당신을 내게 데려다 줄 거라 믿어요. 차수현 당신은 나의 단 하나의 사랑이란 것. 잊지 말아요'라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수현은 눈물을 흘리며 진혁에게 달려갔다.

두 사람은 함박눈을 맞으며 재회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의 손에 다시 커플링을 끼워주며 다시는 헤어지지 않기로 하자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press@spotv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