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언론 스포팅뉴스가 메이저리그 2019년 시즌이 기대되는 19가지 이유를 선정했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또' 볼 수 있다'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 

8일(한국 시간) 스포팅뉴스 제이슨 포스터 기자는 "우리는 타자 오타니를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썼다. 그는 "오타니는 또 한 명의 재능있는 25살 이하 선수다. 지난해 마운드와 타석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며 투타 겸업의 가능성을 밝힌 오타니를 칭찬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 타자로만 뛰어야 한다. 그럼에도 오타니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기쁜 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포스터 기자는 "그는 시즌의 상당 부분을 지명타자로 뛸 것이다. 투타 겸업 재능을 반 밖에 볼 수 없다. 그래도 꽤 흥미로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포스터 기자는 "오타니를 향한 유일한 질문은 "그가 얼마나 많이 뛸 수 있느냐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개막전에 나올 수 없다고 했다"며 "오타니는 지난해 '파트 타임 타자'로 뛰었는데 22홈런과 출루율 0.261, 베이스볼 레퍼런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 2.7을 찍었다.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설 올해, 분명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외에 19가지 이유는 이렇다. 

1. 평소보다 일찍 개막을 맞이할 수 있다(시애틀-오클랜드의 도쿄 개막전이 3월 21일 열린다).
2. 영국에서 벌어지는 야구를 볼 수 있다(6월 30일 런던에서 양키스와 보스턴이 붙는다).
3. 양키스-보스턴 라이벌 관계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4.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후안 소토의 풀타임 시즌.
5. 더 많은 특급 유망주들.
6. '거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등장.
7.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의 새 팀! 아마도!
8. 마이크 트라웃은 영광의 시대를 계속할 것이다.
9. 오타니 쇼헤이가 타자로 뛰는 것을 더 볼 수 있다.
10. 예전보다 더 많은 배트플립이 기대된다.
11. 전통 유니폼의 부활.
12. (그때와 같은 파업 위기라는 점에서) 1994년 토니 그윈의 활약을 다시 상기하자.
13. 조이 보토와 야시엘 푸이그가 함께 뛰는 신시내티.
14. 알버트 푸홀스의 2000타점 클럽 가입.
15. 애런 저지의 역대급 100홈런 도전.
16. 조시 도널드슨 부활 기대.
17. 다시 우승 후보로 떠오를 오클랜드.
18. 더 많은 놀라운 기록들.
19. 야구는 2019년에도 위대한 경기일 것이다. 왜냐고? 야구는 위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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