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강정호 지명타자 가능."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가 7일(이하 한국 시간)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생기면, 15개 팀은 이미 옵션을 갖고 있다"며 팀별 지명타자 출전 가능 후보를 언급했다.

6일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선수 노조가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스포팅뉴스는 이에 맞춰 내셔널리그 15개 팀 지명타자 출전 가능 선수를 짚었다.

매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지명타자로 코리 디커슨을 꼽았다. 그들은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2년 동안 117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러나 수비 부문을 개선해 골드글러브 후보로 남았다. 지명타자로 좋은 후보는 아니다"고 했다.

이어 "콜린 모란을 3루수로 유지하고 강정호를 지명타자로 함께 갈 수 있다"며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지명타자를 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LA 다저스는 맥스 먼시가 지명타자 후보로 언급됐다. 매체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2018년 놀라운 성공을 거둔 먼시가 기본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는 다재다능한 내야수지만 코리 시거가 유격수로 복귀할 준비가 됐다면, LA에는 다른 선수들이 나설 수 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데이비드 프리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저스틴 터너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밀워키 지명타자로는 에릭 테임즈를 꼽았다. 스포팅뉴스는 "테임즈는 외야나 1루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6개 홈런 가운데 15개를 쳤고, 타율 0.223 출루율 0.313 장타율 0.491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1루수 헤수스 아귈라 또는 좌익수 라이언 브론을 왼손 투수를 상대로 지명타자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스포팅뉴스가 꼽은 내셔널리그 팀별 지명타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야스마니 토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브라이언 맥캔
시카고 컵스 : 카일 슈와버
신시내티 레즈 : 맷 켐프
콜로라도 로키스 : 대니얼 머피
LA 다저스 : 맥스 먼시
마이애미 말린스 : 마틴 프라도
밀워키 브루어스 : 에릭 테임즈
뉴욕 메츠 : 토드 프레이저
필라델피아 필리스 : 마이켈 프랑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코리 디커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호세 마르티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프랜밀 레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파블로 산도발
워싱턴 내셔널스 : 맷 아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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