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불펜 투구에 나선 두산 베어스 배영수 ⓒ 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5개월 만인 것 같아요."

배영수가 10일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 배영수는 지난 4일 팀에 합류하고 약 일주일 만에 불펜에 들어섰다. 몸 상태를 조금 더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천천히 시작했다. 

첫 불펜 투구 치고는 많은 50구를 던졌다. 배영수는 살짝 숨을 헐떡이며 "오랜만이라 힘들긴 하다"고 말하여 웃어 보였다. 

점검하고 싶은 것들은 충분히 점검했다. 배영수는 "50개 정도를 던졌는데 공 회전이나 제구가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코너워크 보다는 가운데로 던지려고 했다. 공을 보내는 게 중요해서 공을 앞으로 보내는 데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손이 작은 편이라 바뀐 공인구가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배영수는 "공이 크긴 크다. 실밥도 두껍다. 변화구를 던질 때 예전보다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는 개인 스케줄 대로 움직이지 않고 팀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배영수는 "기초 체력을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에서 훈련표를 받아서 하는 게 맞기도 하고 도움도 된다고 생각해서 올해는 바꿔봤다. 이병국 트레이닝 코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 착실하게 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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