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키티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반 라키티치(30, 바르셀로나)는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길 원한다. 구단이 재계약에 미적지근하자 이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적이 유력하지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은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와 '칼치오메르카토'는 21일(현지 시간) 인터넷판에 "바르사와 인터밀란이 라키티치 이적에 합의한 모양새다. 이 사안은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다. 라키티치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11억 원)에 마무리가 유력하다. 연봉은 650만 유로(약 83억 원)이며 2022년까지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호세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은 그의 이적을 허락했고, 인터밀란의 중국인 회장 스티븐 장과도 교감을 나눴다" 했다. 

라키티치는 바르사의 핵심 미드필더다. 바르사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매 경기 뛰며 혹사 논란도 있었지만, 라키티치는 빼어난 활동력으로 바르사의 단점을 지운 선수다.

하지만 라키티치의 이적은 막은 이는 발베르데 감독이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발베르데 감독이 라키티치가 바르사에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적을 막고 있다. 단 라키티치는 바르사가 자신에게 새로운 계약에 대한 제의를 하지 않아 구단에 마음을 떠난다"고 했다.

라키티치는 현재 2021년까지 구단과 계약을 맺고 있다. 연봉은 550만 유로(약 70억 원)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