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내 공을 찾고 싶다'는 꿈을 안고 은퇴를 말하지 않았던, 그리고 그 꿈을 이룬 뒤 미련 없이 은퇴를 선언한 김병현은 한때 일본 프로 야구도 경험했다. 2011년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는데 1군 경기에는 나오지 못한 채 2군에서 18번 등판했다. 

이 짧은 인연을 일본 닛칸스포츠가 잊지 않았다. 이 매체는 25일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 리그 통산 86세이브를 기록하고 2011년 라쿠텐에 입단했던 김병현이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은퇴를 표명"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 호주 리그에서 뛰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김병현은 지난달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달 SPOTV 스포츠타임과 인터뷰에서는 은퇴를 말하지 않았던, 또 단번에 결심한 배경을 얘기했다. 그는 "선동열 감독님처럼 정상에서 은퇴하고 싶었는데 때를 놓쳤다. 은퇴 시기도 놓쳤는데 내 공도 찾지 못하고 끝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도미니카공화국도 가고 호주도 갔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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