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빅이슈' 스틸. 제공|SBS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빅이슈' 주진모가 필사적인 '철조망 담 넘기'로 사생투혼을 폭발시켰다.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는 희망에 고문당하고, 악마에 저당 잡힌 세상에서 불편한 진실을 들추어내는,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진모는 '빅이슈'에서 한때 국내 최대 일간지 엘리트 사진기자였지만, 잘못된 사진 한 장으로 알코올중독 홈리스가 됐다가 지수현(한예슬)을 만나 물불을 가리지 않는 파파라치가 되는 한석주 역을 맡았다. 쿨한 복수극과 더불어 집으로 돌아갈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심리적 홈리스들의 마음을 대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주진모가 목숨을 내놓고 전력질주를 하다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담을 타 넘으려는, 일촉즉발 상황이 포착됐다. 극 중 경찰들에게 쫓기게 된 한석주(주진모)와 홈리스들이 도주하는 장면이다. 서울역 광장 일각에서 한석주는 노숙자들과 함께 온 힘을 다해 도망을 치는 가하면, 달리다 넘어진 노숙자들을 일으켜 세우고는 또 다시 내달린다.

그러다 갑자기 철조망으로 된 담이 나타나자, 뒤쫓아 오는 경찰을 뒤로한 채 철조망 담을 넘고자 필사적으로 기어오른다. 과연 한석주가 갑작스럽게 경찰에 쫓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철조망 담을 뛰어 넘어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15일 서울역 인근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는 홈리스들과 경찰들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숨 쉴 틈 없이 긴박한 상황이 연출돼야 했다. 주진모는 쫓고, 쫓기다 넘어지는 장면의 특성상, 부상이 따를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장면임에도 온 몸을 내던지는 불굴의 의지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알코올 중독 홈리스에서 파파라치 사진기자 까지, 주진모는 이번 작품에서 유독 많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반복되는 촬영에 지칠 법도 하지만 불굴의 열정으로 현장을 이끌며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빅이슈는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연예계의 뒷판, 그 짜릿하고 위험한 세계에서 벌어질 치열한 '빅이슈 쟁탈기'를 그릴 예정이다. 오는 3월 6일 첫 방송 예정이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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