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다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경혜는 '국민 여러분'에 합류해 얄미운 시누이 연기를 선보인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가 의기투합했다.

박경혜는 ‘국민 여러분’에서 아버지부터 할아버지까지 사기를 가업으로 삼고 있는 집안의 3대 독자 양정국(최시원 분)의 여동생 양미진을 연기한다. 사기꾼 출신이지만 사기에 재능은 없는 양미진은 양정국의 철없는 동생이자, 김미영(이유영 분)에게 세상 얄미운 시누이로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2011년 영화 ‘애드벌룬’으로 데뷔한 박경혜는 tvN ‘도깨비’에서 처녀귀신 역할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후 ‘조작’, ‘저글러스’, ‘흉부외과’, ‘복수가 돌아왔다’ 등의 작품을 통해 ‘대세 감초 배우’로 등극했다. 현재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소심한 금사빠 단문희 변호사를 연기하고 있다.

박경혜는 스크린에서도 맹활약해 왔다. 영화 ‘1987’, ‘꿈의 제인’, ‘마약왕’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박경혜는 최근 개봉한 ‘내 안의 그놈’에서 일진 여고생 재희를 연기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는 4월 개봉하는 영화 ‘다시, 봄’에서 은조(이청아 분)의 시간여행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동생 미조 역할을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동네변호사 조들호2’ 후속으로 오는 4월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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