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캡틴 마블'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 '캡틴 마블'의 흥행 바람이 한미 양국에서 거세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지난 8일 하루 41만311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18만7252명으로,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가뿐히 넘어서며 흥행 시동을 켰다. 스크린 수와 상영횟수는 무려 2014개, 1만1215회에 이르러, 비수기로 접어든 극장가를 아예 장악하다시피 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이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을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다음달 개봉하는 '어벤져스:엔드 게임'을 앞두고선보이는 2019년 마블의 첫 히어로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미국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은 지난 8일(현지시간) 북미에서 개봉한 '캡틴 마블'이 첫 주말 3일간 2019년 북미 박스오피스 최고 오프닝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지난 7일 북미 전야개봉에서만 무려 2070만 달러(약 235억 원)를 벌어들이며 MCU 영화 프리뷰 사상 5번째 기록을 냈다. 통상 전야 개봉 성적이 개봉일 수입의 약 30~35%임을 감안하면, '캡틴 마블'의 첫 주말 3일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1억3500만~1억7500만 달러(약 1534억~1989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박스오피스 모조 닷컴은 전망했다. 1억2500만 달러(약 1421억 원)를 예상한 디즈니의 예측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유난한 MCU 사랑 속에 '캡틴 마블'이 전세계 최초 개봉한 한국은 '캡틴 마블'의 글로벌 흥행을 선도하는 중.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호주, 러시아, 태국, 대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에서는 7일 개봉과 함께 무려 3400만 달러(약 386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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