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클림트가 3연승에 성공했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복면가왕' 클림트가 3연승에 성공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97대 가왕전에 임하는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97대 가왕전은 '가왕' 클림트와 '도전자' 장영실의 대결로 이뤄졌다. 클림트는 박미경의 ''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클림트는 62표를 얻어 37표에 그친 장영실을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클림트는 "이겼다는 게 죄송할 정도로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아쉽게 가왕전에서 패한 장영실의 정체는 슈퍼주니어 려욱이었다. 3년 전 출연한 바 있는 복무를 마치고 다시 한번 출연해 더 깊어진 내공을 뽐냈다.

▲ 복면가왕' 클림트가 3연승에 성공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복면가수'들의 정체는 반전을 거듭했다.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에서 '장영실'에게 패한 '뉴턴'의 정체는 JBJ95 멤버 켄타였다. 켄타는 "목표가 외국인인 게 티나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고 수줍어했고, 판정단은 "토종 한국인 같았다"고 칭찬했다.

2라운드 첫 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반포대교'의 전체는 가수 설하윤이었다. 설하윤은 "섭외를 받고 많이 울었다. 어렸을 때부터 큰 경연 무대에 서보는 게 꿈이었다.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무대였다""트로트 가수가 트로트만 부르는 게 아니고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드린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진 '인정'의 정체는 그룹 SS501 멤버 김형준이었다. 김형준은 "두 달 전에 제대했다. 말년휴가 때부터 출연을 요청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기다린 만큼 열정을 쏟았다. 100% 다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너무 좋은 무대였다""복무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니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오히려 좋은 계기가 돼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에서 '장영실'에게 패한 '개강'은 영화 '아저씨' 삽입곡 '디어'를 부른 가수 진실이었다. 진실은 "다른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부르는 게 처음이라서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값진 경험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