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귀국한 정준영. 인천국제공항|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 배우 정유미가 남긴 해시태그. 출처|정유미 인스타그램
▲ 지코가 남긴 공식입장. 출처|지코 인스타그램
▲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왼쪽). 출처|조쉬 인스타그램

▲ 12일 귀국한 정준영. 인천국제공항|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정준영이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과 관련해 이름이 언급된 연예인들이 이날 새벽부터 줄줄이 해명에 나서고 있다.

여성 연예인은 피해자로, 남성 연예인은 가해자로 둔갑한 근거 없는 '정준영 리스트'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당사자들이 직접 나서 결백을 증명해야 하는 2차 피해를 겪고 있다.

먼저 '정준영 동영상' 악성 루머에 언급된 이청아는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 하지만 걱정 말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청아는 지난 2013년 정준영과 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것 외에는 사적인 친분이 없는 관계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또한 배우와 관련 없는 일로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드립니다"라고 설명헀다.

이어 정유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 배우 정유미가 남긴 해시태그. 출처|정유미 인스타그램

또한 정유미의 소속사 역시 13일 오전 "터무니없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이라며 루머 유포에 법적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12일에는 트와이스와 엑소 멤버가 루머에 언급되면서 양 측 소속사에서 '사실무근'을 강조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도 발표한 바 있다.

이홍기, 모델 허현 등도 사건이 알려진 12일에 일찌감치 해명했다. 이홍기는 SNS와 개인방송을 통해 사건과 무관함을 직접 언급했으며, 허현 측은 "친분조차 없으며 동명 이인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준영과 연결고리가 있는 스타들은 '친분'만으로도 범죄에 가담했을 것이라는 의혹에 휩싸여 급하게 입장을 발표했다.

▲ 지코가 남긴 공식입장. 출처|지코 인스타그램

지코는 지난 2016년 정준영과 함께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준영의 '황금폰'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황금폰'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지코에게도 비난이 쏟아지자 그는 1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방송에서 언급했던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게시했다.

또한 구하라는 승리와 같은 광주의 댄스학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사건과 관련이 없느냐'는 무례한 댓글을 받고 "전혀 관련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응수했다.

tvN '짠내투어'에 출연해 "정준영과 15년 절친이다"라고 밝힌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 역시 12일 정준영과 함께 촬영한 콘텐츠를 모두 목록에서 내리고 다음날 새벽 "저는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게시했다.

▲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왼쪽). 출처|조쉬 인스타그램

정준영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씨엔블루 이종현과 최종훈의 소속사는 12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종훈은 정준영의 해당 단체 대화방 멤버로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는 "최종훈은 최근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가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이번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준영은 13일 새벽 소속사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죄를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준영은 곧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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