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은 14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지난 11일 'SBS 8뉴스'의 보도를 통해 여성들 몰래 성관계하는 모습을 촬영해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공유한 사실이 알려진 후 두 번째로 얼굴을 보였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미국 LA에서 진행중이던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을 결정했다. 정준영이 국내에 도착하기 전, 정준영이 출연중이던 프로그램들은 그의 하차를 공식화했고, 그는 그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당시 준비된 포토라인과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대답없이 "죄송하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로인해 이날 조사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등장한 정준영에 더욱 큰 관심이 모였다.
공항에서 초췌한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과 모자는 없었다. 까만 수트를 입었고, 얼굴을 가렸던 머리카락은 하나로 묶었다. 준비된 포토라인에도 섰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비슷했다.
취재진들의 "휴대전화를 제출 할 것이냐" "약물을 복용했느냐" "2016년 당시 경찰이 뒤를 봐줬냐"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인정하는가" 등의 질문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는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 당했다. 공연과 게임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날 현장에는 그 어느때보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어쩌면 정준영이 가수, 유명 셀럽으로 생활하면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지도 모른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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