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UEFA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네이마르가 자신의 SNS에 남긴 발언에 대한 징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PSG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허용한 페널티킥 골이 심판의 오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난했다.

중요한 시점에 터졌다. 경기 내내 PSG는 1-2로 뒤처진 상황이었는데 후반 45분 맨유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당시 맨유 지오구 달로 슛이 PSG의 프레스넬 킴펨베에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킴펨베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맨유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로써 PSG는 16강에서 탈락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2차전에서 1-3으로 패해 원정 다득점에서 밀린 결과였다.

네이마르는 중족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그러나 맨유 세 번째 골이 터지자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황급히 그라운드로 내려왔다. 동료들을 격려했지만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SNS로 심판 판정을 비난했다. "심판들은 슬로모션으로 그 장면을 돌려보고도 제대로 판정하지 못했다. 핸드볼 반칙은 없었다. 어떻게 뒤로 돌아선 상태에서 핸드볼 반칙을 할 수 있겠나"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한편 UEFA는 논란이 된 VAR 판정과 관련해 "올바른 판정이었다"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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