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팀이 오랜 만에 웃었다.


▲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팀이 모두 결정됐다. ⓒUEFA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전이 결정됐다. 세 가지 키워드로 16강전을 정리했다. 

14일(한국 시간) 16강 2차전 경기로 챔피언스리그 8강 팀이 모두 결정됐다. 리버풀이 적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1로 꺾었고,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5-1로 대파하며 마지막 8강행 주인공이 됐다. 

◆8강 키워드 1: 웃은 EPL, 울상 짓는 분데스

1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개 팀이 8강에 오른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는 13년 만에 8강 팀을 하나도 배출하지 못했다. 

EPL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티가 먼저 8강에 도달했고, 마지막 리버풀이 바이에른 원정에서 3-1로 이기며 막차를 탔다. 

도르트문트가 토트넘에 지고 하나 남은 바이에른까지 리버풀에서 덜미를 잡히며 13년 만에 분데스리가 팀이 하나도 없는 챔피언스리그 8강을 맞이하게 됐다. 

▲ 리버풀이 적지에서 웃었다. 10년 만에 EPL 4팀이 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EPA

◆8강 키워드 2: '대역전극'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 키워드는 대역전극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0-2로 졌지만, 원정에서 3-1으로 이겨 합계 3-3 다득점 원칙으로 8강에 도달했다. 파리의 기적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도 16강 1차전 아틀레이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0-2로 졌지만,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 호날두가 해트트릭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8강 키워드 3: 'VAR'

두 번째 키워드는 VAR이다. 맨유와 PSG의 경기, 그리고 포르투와 AS 로마의 16강 2차전 모두 VAR로 희비가 엇갈린 경우다.

맨유는 원정에서 2-1로 앞서고 있지만 1골이 부족했다. 후반 추가 시간 디오구 달롯의 슈팅이 프레스넬 킴펨베의 손에 맞았고, 경기가 중단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온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팀의 기적을 만들었다. 

포르투 역시 1차전 로마 원정에서 1-1로 졌고, 홈에서 2-1로 이겨 연장으로 이어 갔다. 연장 후반까지 득점이 ㅏ오지 않았는데, 후반 8분 로마의 알렉산드로 플로렌치가 반칙했고, 주심이 VAR 이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알렉스 텔리스가 득점하며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VAR이 유독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준 챔피언스리그였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리버풀, 토트넘, 맨유, 맨시티(이하 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이번 8강 조 추첨식은 스위스 니옹에서 열리며 15일 오후 8시 SPOTV2에서 중계된다. 예전과 달리 이번 8강 추첨식에서 4강과 결승전 대진까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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