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 예정인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가 경찰에 출석한다.

승리는 14일 오후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 예정이다. 오전에 정준영의 출석에 이어 차례로 조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두한 승리는 마약 정밀검사, 성접대 의혹, 클럽 버닝썬 운영 개입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만큼 14일 출석에서는 더욱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SBS8뉴스'를 통해 보도된 온라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와 나눈 대화에 성접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날 조사에서는 승리가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에게 관계의 대가로 금전 등이 전달됐는지, 클럽 버닝썬의 운영에 개입했는지,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이 쟁점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3일 공개된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사건과 관련해서도 "경찰총장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말이 나온 만큼, 실제로 유착 관계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정준영과 승리에 이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도 이날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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