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챔피언스리그에 프리미어리그 전성시대가 돌아왔습니다. 10년만에 무려 4팀이 8강에 합류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일정이 끝났습니다. 8강전에 진출한 팀은 토트넘 홋스퍼, 아약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르투, 맨체스터시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리버풀까지 총 8팀입니다. EPL 팀은 무려 4팀이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먼저 맨시티는 샬케를 무려 10-1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아구에로, 스털링, 사네, 실바 등 수준급 공격진의 조합이 매섭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꿈꾸는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올라왔습니다. 지난 시즌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살라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우승의 꿈은 좌절됐습니다. 살라, 마네, 피르미누를 앞세워 재도전에 나선 리버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팀입니다.

토트넘은 8년만에 8강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에게는 사상 첫 8강 도전입니다. 케인 복귀 후 팀의 성적이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DESK 라인이 제대로 구성된다면 충분히 저력을 낼 수 있는 팀입니다.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한 이윱니다.

EPL의 마지막 팀은 맨유입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였지만 이후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 번 전통의 명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는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바르셀로나는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올림피크 리옹을 대파하며 8강에 순조롭게 올랐습니다. 2014-15 시즌 이후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앞세워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유벤투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호날두가 건재하고, 아틀레티코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8강 무대에 올랐습니다. 유벤투스는 1996년 우승 이후 5번이나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포르투와 아약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복병입니다. 포르투는 로마를 꺾었고, 아약스는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습니다. 

EPL 4팀과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까지 이번 대회는 EPL 전성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년만에 EPL 4팀이 8강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독일은 13년만에 전멸했습니다. 이제 8팀은 8강 대진 추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8시 스포츠타임에서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조 추첨식을 중계할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팀들이 8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될지 팬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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